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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아일랜드 여행 일정 - 코나 & 힐로 3박4일, 4박5일 추천 코스
빅아일랜드는 오아후보다 약 7배 정도나 큰 섬이기 때문에 짧은 일정으로 다 둘러보기에는 벅찬감이 있다. 그렇다보니 최소 2박 3일 일정을 잡는 카우아이나 마우이와 달리, 빅아일랜드는 못해도 3박 4일, 가능하면 4박 5일 이상을 잡아야만 하는 여행지다. 기간이 길면 여행이 지루해질까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적어도 빅아일랜드라는 여행지는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만큼 다양한 보고, 즐기고, 먹을 꺼리를 제공한다.
빅아일랜드의 주요 공항으로는 코나 국제공항과 힐로 국제공항이 있다. 어느 공항으로 들어오더라도 여행을 하는데는 문제가 없으나, 여행 기간이 너무 짧아서 어쩔 수 없이 편도 일정을 짜야 하는 것이 아닌 이상 가능하면 같은 공항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빅아일랜드는 가뜩이나 렌터카 수요가 많아 매진이 잘 되는데다가, 편도예약은 변경도 어렵고 마감도 빨리되서 여행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빅아일랜드의 숙소들은 주로 카일루아 코나(Kailua Kona), 와이콜로아빌리지(Waikoloa Village), 그리고 힐로(hilo)에 모여있다. 워낙 큰 섬이다보니, 한 곳에 머무르면서 빅아일랜드 전체를 둘러보는 것은 시간적인 소비가 너무 심해서, 서쪽과 동쪽을 반 반 씩 나눠서 여행하는 일정을 많이 짠다. 코나에서는 커피농장, 스노클링 등과 같은 액티비티를, 힐로에서는 하와이화산국립공원과 아카카폭포 등 자연과 관련된 일정을 주로 짠다.
빅아일랜드의 서쪽에 속한 코나와 와이콜로아쪽은 연중 맑은 날씨를 유지하지만, 힐로의 경우에는 맑은날보다 비오는날이 더 많을정도로 습한 지역이다. 그러므로 힐로 여행 중 날씨가 좋았다면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면 되지만, 항상 나쁜것만은 아니므로 여행에 문제가 생길 정도는 아니다. 그런 이유로 빅아일랜드에서 휴양일정은 주로 코나와 와이콜로아에서, 그리고 액티브한 일정은 힐로쪽에 많이 넣는다.
1일차/ 코나 도착 -> 코나 해변 및 스노클링(카할루우 비치파크, 매직샌드 비치 등) -> 코나 시내 및 일몰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출발 해 국제선 -> 주내선으로 이동할 경우, 코나에는 오후 1시~3시 사이에 도착하게 된다. 이 시간이면 어디를 이동하면서 관광하기에는 다소 애매한 시간이다. 만약 오후에도 파도가 적은 날이라면 코나 주변의 해변에서 물놀이나 스노클링을 하고, 오후에는 코나 시내를 가볍게 둘러보면서 일몰을 일정을 짜는 것이 좋다. 특히, 이웃섬을 가장 먼저 오는 만큼, 코나 시내에 위치한 월마트나 타겟 등을 방문해서 여행에 필요한 물건들과 식료품을 구매하면 된다. 코나의 타겟은 꽤 크기가 크기 때문에, 나름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만약, 다른 이웃섬을 관광하고 이동하는 일정이라면 2일차에 넣어놓은 커피농장을 첫날 가고, 2일차에 스노클링을 하고 남부를 도는 일정을 짜도 좋다.
2일차/ 코나 커피 농장 -> 푸우호누아오호나우나우 국립역사공원(+투스탭스) -> 페인티드처치 -> 사우스포인트 -> 그린샌드비치 -> 블랙샌드비치 ->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 도착(볼케이노 숙박)
2일차는 코나에서 힐로로 넘어가는 일정이다. 코나 커피농장이 있는 지역은 오전에는 날씨가 좋아도, 오후에는 비가 오는 경우가 많아 가능하면 오전에 방문하는 것을 권장한다. 오전에 커피농장에 들렸다가, 푸우호누아오호나우나우 국립역사공원 및 페인티드 처치를 들린다. 푸우호누아오호나우나우 국립역사공원의 옆에는 투스탭스(Two Steps)라는 유명한 스노클링 포인트가 있는데, 스노클링을 좋아하는 커플이라면 커피농장보다 이곳에서 스노클링을 하는 일정도 좋다.
다음에는 남쪽으로 내려가 빅아일랜드 최남단인 사우스포인트를 방문한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그린 샌드 비치에 다녀올 수도 있지만, 일반 렌터카로는 불가능하므로 현지인의 차량 투어를 이용해야 한다. 사우스포인트의 주차구역에서 조금 더 남쪽으로 내려가면 최남단을 알려주는 표지석이 있다. 사우스포인트 이후에는 블랙샌드 비치에서 검은 모래와 거북이를 구경하고 하와이 화산국립공원 옆의 볼케이노에 도착한다.
3일차/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 -> 마우나케아 일몰(또는 힐로 주변) -> 힐로
3일차 오전에는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을 여행하는 일정이다. 오전 일찍 주차가 어려운 서스톤 라바튜브부터 가볍게 둘러보고, 체인 오브 크레이터스 로드를 따라서 도로 끝까지 드라이브를 한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탁 트인 바다와 용암이 굳은 지형이 만들어내는 드라마틱한 풍경을 볼 수 있다. 그렇게 도로의 끝에 닿으면 파도가 만들어 낸 특별한 모습의 바위인 홀레이 시 아치(Holei Sea Arch)를 볼 수 있다. 여기서 조금 더 걸어가면 도로가 용암에 덮인 도로의 끝도 만날 수 있지만, 그곳이 아니더라도 체인오브크레이터스 로드를 달리는 도중 도로가 용암에 덮인 모습은 곳곳에서 볼 수 있다.
4일차/ 힐로 -> 아카카폭포 -> 4마일 드라이브 -> 호노카아/와이피오 밸리 -> 마우나케아 일몰(또는 힐로 주변) -> 힐로
힐로 주변에서는 할 꺼리들이 많다. 날씨가 좋다면 리차드슨 오션파크나 칼스미스 비치 파크에서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으며, 시내의 레인보우 폭포, 보일링 팟, 카우마나케이브 등을 들려도 좋다. 힐로 시내도 작지만, 힐로 파머스 마켓(Hilo Farmer Market)에서 저렴한 과일을 구매할 수도 있고, 힐로에 현지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만큼 맛집들도 많아서 시내를 둘러보는 시간을 내도 좋다.
또한,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명소인 아카카 폭포와 4마일 드라이브, 그리고 조금 더 북쪽의 호노카아와 와이피오밸리까지 다녀오는 일정도 가능하다. 만약 전날 날씨 때문에 마우나케아에 가지 못했다면, 이 날 저녁에 마우나케아로 가는 일정을 잡아도 무방하다.5일차/ 오전 일정 및 코나 이동 출발
만약 편도로 예약을 했다면 힐로에서 오전에 시간을 보내고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면 되며, 만약 코나로 in/out을 했다면 코나로 이동해서 다른 섬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하면 된다. 힐로 공항과 코나 공항과의 이동시간은 약 1시간 반이 소요된다.
추가적인 일정은 어떤것이 있을까?
빅아일랜드는 위의 4박5일 일정이라도 시간이 부족하게 느껴질만큼 볼것과 할꺼리들이 많은 곳이다. 만약 1일을 추가한다면 코나에서 캡틴쿡 스노클링 또는 카약 투어, 밤에 만타레이 스노클링 투어 등을 하는 일정으로 하루를 잡아도 좋다. 또한, 하와이 북부의 와이메아 주변으로 있는 목장에서 승마 투어를 하거나, 예술가 마을인 하위를 산책하고 폴룰루 전망대를 다녀와보는 일정도 가능하다.
빅아일랜드는 다른섬들과 다르게 한 지역에 머무르면서 여러곳을 돌아다니기에는 동선상으로 다소 무리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남쪽을 따라서 크게 이동하는 하루 일정을 제외하면, 아예 코나 일정과 힐로 일정으로 나누는 것이 좋다. 또한, 마우나케아의 경우에는 어디서 출발해도 무방하므로, 전체적으로 오후 일정을 비워뒀다가 날씨가 좋은 날 오후에 올라가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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